11일 42명에게 삼계탕 제공

충북도로공사 직원들이 음성군 사할린동포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충북도로공사 직원들이 음성군 사할린동포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본부장 유병철)는 11일 음성군여성회관에서 사할린동포 42명을 대상으로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나눔은 초복을 맞아 대부분 고령자인 사할린동포들이 기운을 북돋아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종일 음성사할린한인회장은 “식사자리를 마련해 준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에 진심으로 고맙다”며 “정성이 듬뿍 담긴 삼계탕 덕분에 오늘이 아름다운 여름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유병철 본부장은 “영구 귀국하신 사할린동포 대다수가 2~3세들로 아직 우리말이 서툴러 한국문화 적응에 어려움이 많다”며 “한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충북본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지난달 13일 음성군과 외국인주민 적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음성사할린동포회에 ‘사랑의 pc’를 전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