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 상우3리 주민들 생활불편 호소....고속도로 방음벽 설치 요구

감곡 상우3리 돌바래미 마을 입구, 방음벽이 설치되지 않은 중부내륙고속도와 감곡나들목 합류도로 모습.
감곡 상우3리 돌바래미 마을 입구, 방음벽이 설치되지 않은 중부내륙고속도와 감곡나들목 합류도로 모습.

고속도로 소음 때문에 너무 시끄러워 못살겠어요.

감곡면(면장 정동혁) 상우3리(이장 허종욱) 돌바래미 마을 주민들이 마을 앞을 관통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생활하기 매우 불편하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상우3리 돌바래미 마을 입구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감곡나들목 합류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이 구간 약 200여 M에는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이 구간을 통해 고속으로 질주하는 차량들로 인한 소음이 고스란히 마을로 들어와 주민들을 괴롭게 하고 있는 것.

특히 나들목 합류지점이라 본 고속도로와 합류도로가 모두 교각으로 돼 있어 소리가 더 커져는 관계로 주민들 고통은 더 심하다.

상우3리 입구인 돌바래미 마을에는 1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공장 기숙사를 비롯해 3-4가구에서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마을 주민 K씨(66세.여)는 “먼저 살던 단평리에서도 마을 뒤편 고속도로 소음으로 인해 불편했었는데, 이사 온 여기서도 고속도로 소음이 너무 심해, 밤낮으로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생활하고 있다”고 한탄하면서 “음성군과 고속도로 관계자들이 하루빨리 방음벽을 설치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일단 현장을 방문해 확인해보겠다”면서 “고속도로와 관계된 업무는 한국고속도로공사 관할이므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마을에서 바라본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감곡나들목 모습.
마을에서 바라본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감곡나들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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