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천 김순덕
기다림의 반복은 그칠 줄 모르고
불꽃처럼 일어나는 격정
검게 피어오르는 연기
자욱하다 못해 자꾸 퍼져 나간다
갈 곳 몰라 헤매는 가엾은 이방인
황량한 광야를 낮게 지나
앞에 놓인 홍해를 순종으로 가르고
두 손 들고 무릎 꿇고 무너뜨려야
풍요의 가나안 복지인 것을
기다림의 반복은 그칠 줄 모르고
불꽃처럼 일어나는 격정
검게 피어오르는 연기
자욱하다 못해 자꾸 퍼져 나간다
갈 곳 몰라 헤매는 가엾은 이방인
황량한 광야를 낮게 지나
앞에 놓인 홍해를 순종으로 가르고
두 손 들고 무릎 꿇고 무너뜨려야
풍요의 가나안 복지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