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읍면체육회장 7월 회의에서 한목소리

감곡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읍.면체육회장협의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감곡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읍.면체육회장협의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읍.면체육회장들이 ‘Mr고추.고추아줌마’ 선발대회를 변경할 것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7월 24일(수) 감곡면행정복지센터(면장 정동혁) 회의실에서 가진 읍.면체육회장협의회(회장 심명기)가 7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9개 읍.면 체육회장과 사무국장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8월 28일(수)부터 31일(토)까지 개최되는 ‘설성문화제'와 '음성청결고추축제' 행사 가운데 하나인, ‘미스터 고추.고추 아줌마 선발대회’를 ‘고추요정 선발대회’ 등으로 변경해줄 것을 논의했다.

매년 음성청결고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음성로타리클럽이 주관하는 ‘미스터 고추.고추 아줌마 선발대회’는 현재 6개 읍.면체육회가 사실상 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읍.면체육회장들은 미스터 고추.고추 아줌마 선발대회를 준비하는데 따르는 인력과 재정 지원의 어려움, ‘미스터 고추.고추 아줌마’라는 성적 희화 논란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관내 어린이들이 참여해 추억과 인생의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주기 위한 ‘고추 요정’ 선발대회로 변경하면, 앞선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명기 읍.면체육회협의회장은 “행사가 1개월 여 남겨둔 시점에서 올해부터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설성문화제 후 개최될 예정인 ‘음성군축제발전위원회의’에서 읍면체육회장들의 의견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읍면체육회장들은 8월 30일(토)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음성군민체육대회’ 준비와 관련해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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