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순

아침 길에

예쁜 한복을 입은 아이들을 보니

내 자식 생각난다

 

어렸을 적

유치원에서 돌아와

엄마! 오늘 송편 만들었어

자랑하던 딸

 

이제 다 커서

외지에 나가 있다

두 그루의 나무

엄마 아빠 곁을 떠나

 

어쩌다가 찾아온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