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성적 올려

용천초 씨름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천초 씨름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왕 용천초등학교(교장 김순남)는 춘천에서 열린 제5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 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통해 전국대회 7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용천초는 초등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문경의 호서남초를 맞아 4대0,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용천초는 2019년도 3월 통영에서 열린 제49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제20회 증평인삼배, 제33회 전국시도대항, 제73회 전국씨름선수권, 제56회 대통령기, 제16회 학산배, 제5회 춘천소양강배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19년도 대한씨름협회 주관 모든 전국대회 우승, 단체전 7관왕이라는 씨름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때 처음 씨름을 접하고 배우기 시작한 선수들(6학년 이지민, 김유겸, 김민건, 백재현, 박요한, 김성민, 이우주)은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모래판 위에서 자신들을 지도한 장현모 감독에게 큰절을 올리며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앞에서 대기록의 끝을 알렸다.

용천초 김순남 교장은 “용천초등학교라는 이름으로 씨름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 주인공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씨름 명문 학교로서 대한민국 씨름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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