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기 둔 차량 산 초입에 그대로 주차된 상태

충북 음성 금왕읍 한 야산에서 실종된 50대 남성 A씨를 경찰이 이틀 째 수색 중이다.

22일 경찰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5분께 A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해 경찰과 소방, 음성군 직원 등 180여 명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전날 누나가 사는 고향 집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밤을 주우러 뒷산에 올랐다가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휴대전화기를 둔 차량은 산 초입에 그대로 주차된 상태로 알려졌다.

가족에 따르면 지적 장애가 있는 A씨는 시력이 좋지 않고, 걸음걸이도 불편해 멀리 가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타고 온 차량은 산 아래에 그대로 있는데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접수됐다"며 "산에 풀이 깊어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도 이날 현장지휘소를 찾아 강순보 음성경찰서장, 강택호 음성소방서장 등과 함께 뒷산 일대 수색작업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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