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전문가로 고향 발전시키고 싶어”

한현철 씨.
한현철 씨.

음성 출신 한현철 씨가 국가 행정고시에 최종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음성읍에서 복숭아 농사를 지으며 생활고 있는 한동일.최기영 씨 아들인 한현철(29세) 씨는 수봉초, 한일중, 충주고를 졸업했으며, 현재 성균관대 4학년 재학 중에 이같은 쾌거를 올린 것.

한 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학생활하는 가운데 정책토론회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활동 등을 참여하며 공직자가 되어 정부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행정고시에 임한 동기를 밝히면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도시계획.발전 전문가가 되어 고향 음성군이 발전하는 데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씨 어머니인 최기영(삼성농협 과장) 씨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현철이를 위해 기도해주신 김완식 목사님과 음성장로교회 교우들, 그리고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면서 “부모로써 남들처럼 제대로 후원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앞으로 몸 건강하게 생활하며 결혼도 하고, 국가와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성실하게 근무하길 바란다”고 한 씨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10월 1일 최종합격 통지를 받은 한현철 씨는 나머지 학업을 마치고, 1년여 간 공무원 연수를 거쳐 2021년부터 본격 공직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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