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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유삼(孝有三)은 자녀교육의 바탕김 재 영 前 청주고 교장 ∙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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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5  14: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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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우리는 대가족 제도 아래 부모님을 모시고 자녀들을 키우며 하루 세끼를 해결하기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부모를 공경하고 자식을 사랑하며 살아왔다.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있지만 핵가족으로의 변화 속에 나이 드신 부모님들이 설자리를 잃고 노년을 어렵게 보내고 계신다.

예기(禮記)에 증자(曾子)가 말하기를 효유삼(孝有三), “효도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하여 대효존친(大孝尊親), ’대효(大孝)는 어버이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했고 , 기차불욕(其次弗辱), ’둘째는 욕되게 하지 않는 것이요‘, 기하능양(其下能養), ’셋째는 봉양하는 것이라고 했다. 요사이 신문을 펼치면 부모를 존중하기는커녕 자식의 폭력 앞에 어렵게 살고 계시는 노부모의 모습이 우리를 경악케 한다.

지난날 우리는 입신양명(立身揚名)하여 가문을 빛내고 부모님들께 기쁨을 드리려고 노력하며 살아왔다. 최근 들어서는 사회의 고위층에 속하는 사람들 중에도 가문을 빛내기는커녕 비리에 연루되어 철창신세를 지고 가문을 욕보이는 경우를 많이 발견하게 된다.

채근담에 부자자효(父慈子孝)라고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그리해야할 일이라고 했는데 일부 자녀들 중에는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고도 부모님을 봉양하기는커녕 관광지에 모시고 가서 떼어놓고 오는 현대판 고려장이 등장했는가 하면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준 채 살 길이 없는 노부모님이 자식을 상대로 재산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여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자녀들은 부모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따라 배우고 행하게 된다. 오늘을 살아가는 부모의 모습이 내일의 나의 모습이다.

증자(曾子)는 효자자 백행지선(孝慈者 百行之先), ’부모에게 효도하고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온갖 행실에 앞선다고 했다. 오늘을 인간성 상실의 시대, ’도덕 불감증의 시대라고 한다. 이대로는 안 된다. 이제 사람다운 본래의 모습대로 돌아가자. 가정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본래의 모습을 찾기에 노력해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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