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명·권영훈·이양희·안병윤·이병현 등 자천타천 거론

음성군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3개월 정도 앞두고 출마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25일 음성군체육회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7차 이사회’를 열고 음성군체육회장 선거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심의안건으로 ▲음성군체육회 규약 개정(안) ▲회장선거관리규정 제정(안)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임(안) ▲임원 및 회원단체 회비(안) ▲음성군농구협회 경기단체 가입 승인(안) ▲2019년 임시대의원총회 개최의 건(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음성군체육회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 1월 15일까지 음성군체육회는 선거를 통해 민간인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민간체육회장 선거 출마자는 출연금 5,000만원을 기탁해야 한다. 또한 선거 기탁금은 2,000만원으로 총 유효 득표수의 20% 이상 얻어야 반환받을 수 있다.

현재 음성군체육회장은 군수가 맡고 있다. 체육회의 지자체 재정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지적과 체육계의 반발이 일기도 했다.

그럼 음성군 초대 민간체육회장은 누가 뽑나?

음성군 대의원확대기구(선거인단)은 24개 종목별 단체장과 9개읍면체육회장 33명의 기본 대의원과 종목별 회원 3인 이상 (24개종목×3명=72명)과 읍면체육회 회원 3인 이상(9개읍면×3명=27명) 99명을 더한 총 132명 이상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인구수 기준에 따라 음성군은 인구 5만명 이상 10만명 미만인 시·군에 속해 선거인수 최소 100명 이상을 두어야 한다.

입후보자는 다음 달 16일까지(선거일 전 60일까지) 현직에서 사퇴해야한다.

군체육회는 다음 달 21일까지(선거일 전 55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된다. 선거일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후 5일 이내 공고 할 예정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7명 이상 11인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정당의 당원이 아닌 사람, 체육회와 관계없는 외부위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음성군체육회장 선거에는 현재 5명의 체육계 인사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예비후보자는 김기명 음성군체육회 고문, 권영훈 음성군배구협회장, 이병현 음성군육상경기연맹회장, 이양희 음성군태권도협회장, 안병윤 전 음성군체육회 전무이사 등이다.

민간체육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4년간 출연금 5,000만원 이면 2억 원의 상당한 금액을 기탁해야 하는 것이다. 과연 누가 체육계 공헌도를 떠나 이를 감당하며 음성군체육회장에 나설지 결국 재력이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음성군 체육회는 오는 2020년 1월 15일 이전까지 민간 음성군체육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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