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면체육회

삼성면체육회가 서울로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하며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면체육회가 서울로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하며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푸른 꿈, 뻗는 힘, 빛나는 내일’, ‘더 멀리, 더 높이, 더 빠르게~’, ‘튼튼한 체력속에 다져지는 우리 국력’, 즉 ‘체력은 곧 국력이다’....역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사용했던 유명한 표어들이다. 이 표어들은 생활체육이 전국적으로 보편화되는 오늘날에도 시의적절하다.

입동(11.8)이 지나며, 점점 날씨가 추워진다. 건강한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필요한 계절이다.

겨울을 앞두고, 본보는 ‘삼성면체육회’(회장 심명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편집자 주--

▲면민체육대회에서 우승기 반환 후 기를 흔들고 있는 심명기 회장.
▲면민체육대회에서 우승기 반환 후 기를 흔들고 있는 심명기 회장.

◆‘건강.화합.발전’ 3가지 가치

‘삼성면’(三成面)은 기내면, 천기면, 두의곡면 3개 면으로 이뤄졌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지리적으로 삼성면은 경기도 이천시 일죽면.율면과 진천군 광혜원면, 그리고 대소면, 금왕읍과 접해 있다. 특히 중부고속도가 관통하고 있으며, 음성휴게소와 삼성하이패스IC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거기다 지난 2013년 7월, 삼성생활체육공원과 삼성실내체육관이 들어섰다. 천혜의 자연 유산인 마이산과 양덕저수지, 그리고 그 옆에 조성된 실내체육관과 생활체육공원이 있는 삼성면은 다른 읍.면과 비교해 체육시설이 잘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삼성실내체육관에는 삼성면체육회 사무실이 있다. 삼성면체육회는 삼성면 기관사회단체 가운데 회원 대부분이 가장 젊다. 따라서 삼성면체육회는 젊음으로 면민 ‘건강’과 ‘화합’, 그리고 지역‘발전’이라는 세 가지를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삼성면체육회는 현재 심명기 회장, 김기창.최용락.윤종선 고문과 최정옥.김남국.서상현 부회장, 신은수.목인균 감사, 이규학 총무, 최영수 대외분과장, 권경민 총무분과장, 고금종 민속분과장, 안정환 체육분과장, 박화분 행사분과장이 임.역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장 이.취임식 후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회장 이.취임식 후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보천리(牛步千里)....‘짚신신고 걷기대회’와 면민체육대회

삼성면체육회는 여느 음성군 읍.면체육회처럼 해마다 면민화합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삼성면민체육대회는 광복절인 매년 8월 15일에 개최해왔었다. 그러나 몇 년전부터 8월 15일이 여름 휴가철과 겹칠 뿐 아니라, 날씨도 더우며, 비가 자주 내리는 관계로 행사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요즘엔 시기를 앞당겨 5월 전후로 개최하고 있다.

삼성면민체육대회가 갖는 특징 가운데 또 하나는 ‘짚신신고 걷기대회’다. 16대 회장으로 심명기 회장이 취임하며, 삼성면체육회는 2017년과 2019년에 ‘짚신신고 걷기대회’를 체육대회 행사와 함께 진행했다. 짚신신고 걷기대회는 생활체육공원 옆에 위치한 양덕저수지 둘레길을 체육회에서 준비한 짚신을 신고 걷는 행사. 여기서 면민들은 조상들이 신던 짚신을 통해 추억을 만들고, 이웃과 함께 걸으며 정담을 나눈다. 물론 짚신을 신고 1시간 넘게 저수지 둘레를 걸으며 건강해진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 ‘짚신신고 걷기대회’에 함께하며, 기자는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사자성어를 생각해본다. ‘비록 속도는 느리지만 소처럼 우직하게 걷는 걸음이 천리를 간다.’ 비록 격렬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걷기와 같이 평범한 일상 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하며 건강을 도모하는 생활체육이 오늘날 제기되고 있지 않은가.

▲면민체육대회 짚신신고 걷기대회에 참가한 주민들 모습.
▲면민체육대회 짚신신고 걷기대회에 참가한 주민들 모습.

◆인재 양성사업 등 각종 지역 행사에 솔선수범

삼성면체육회는 또한 지역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단체다. 음성군민체육대회를 비롯해 종목별 체육대회 등에 삼성면 대표선수들을 관리, 지원하는 일 역시 삼성면체육회 몫. 또한 지역의 각종 행사에서도 젊은 회원들로 구성된 삼성면체육회는 맡겨진 일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평소 회원들 단합은 절대 필요하다. 따라서 삼성면체육회는 회원 단합회 등 번개모임으로 식사를 나눈다고. 지난 11월 9일 삼성면체육회원들은 서울로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면체육회는 지역 청소년 교육과 인재 양성에도 적극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올해 2월, 삼성면장학회에 1천만 원이라는 거액을 장학기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문득 SNS에 소개된 한 어린이가 쓴 ‘스포츠(체육.운동)란 무엇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생각난다. “스포츠란 무엇인가요? / 같이 만들어 가는 것 / 웃고 땀을 흘리는 것 / 다양한 생각을 쏟아내는 것.” --신다인 시,‘스포츠란 무엇인가’ 일부--

지역주민과 함께 웃고 땀흘리며 다양하게 삼성면을 만들어가는 삼성면체육회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군민체육대회 시상식후 삼성면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민체육대회 시상식후 삼성면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 심명기 삼성면체육회장

▲심명기 체육회장.
▲심명기 체육회장.

삼성면체육회 심명기(52세) 회장은 2017년 1월, 16대 회장으로 취임해 2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다. 평소 조용하면서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활동하고 있는 심명기 회장. 10여년 가까이 덕정9리 이장으로 마을 일을 해오는 그는 또한 지난해부터 음성군읍.면체육회장을 맡아 음성군체육 발전을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기도 하다.

심명기 회장은 "삼성면체육회가 활기있게 움직이려면 무엇보다 회원간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사업과 직장에서 일하는 회원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로 이해하고 신뢰하며, 협력해주고 있는 회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신문(주)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심 회장은 덕정리에서 전기사업체인 대성전력을 운영하면서, 지역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해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면민체육대회 어린이 쌀가마니 들기경기 모습.
▲면민체육대회 어린이 쌀가마니 들기경기 모습.
▲삼성면장학회에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면장학회에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실내체육관 전경.
▲삼성실내체육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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