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음성발전소 건설반대투쟁위 한국동서발전(주) 수사의뢰

음성복합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가 3일 음성군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고 “한국동서발전(주)이 당진에코파워2호기 음성의 사업장 위치변경 허가에 관련한 의혹과 발전소 예정부지 토지매도의향서(사용동의서)를 협박과 강요에 의해 작성한 의혹에 대하여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복합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가 3일 음성군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고 “한국동서발전(주)이 당진에코파워2호기 음성의 사업장 위치변경 허가에 관련한 의혹과 발전소 예정부지 토지매도의향서(사용동의서)를 협박과 강요에 의해 작성한 의혹에 대하여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복합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가 3일 오전 11시 음성군청 앞에서 추운 겨울 날씨속에서 16번째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음성복합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가 3일 오전 11시 음성군청 앞에서 추운 겨울 날씨속에서 16번째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음성복합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가 3일 음성군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고 “한국동서발전(주)이 당진에코파워2호기 음성의 사업장 위치변경 허가에 관련한 의혹과 발전소 예정부지 토지매도의향서(사용동의서)를 협박과 강요에 의해 작성한 의혹에 대하여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동서발전(주)는 당진에코파워 2호기를 음성으로 사업장을 변경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2018년 초부터 지역의 모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감정평가도 받지 않은 토지를 시세보다 3배 많은 30만원을 준다는 등 토지소유자를 현혹하여 은밀히 첩보작전 하듯 토지사용동의서(매도의향서)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주)은 이 토지매도의향서를 근거로 2018년 12월 당진에코파워2호기(음성) 위치변경허가를 신청해 올해 1월 30일 당진에코파워2호기(음성)를 충남 당진에서 음성읍 평곡리로 위치 변경했다.

이에 발전소 예정부지 주민 등 395명은 사업장 변경 허가의 부당성을 이유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일 토지매도의향서를 토대로 위치변경 허가는 적법하다고 결론 내린바있다.

이들은 "지난 11월 평곡리에 거주하는 김모(86) 할머니가 토지매도의향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당했다"며 "발전소 반대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주민을 모함하고 유언비어를 유포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소 건립 예정지 토지는 사망한 사람, 공유자, 종중 명의가 많아 토지매도의향서 서명부 작성이 쉽지 않다"면서 "발전소 위치 변경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토지매도의향서가 어떻게 작성됐는지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했다.

한국동서발전(주)은 2024년 12월까지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1000㎽급 LNG복합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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