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거리시문학회 동인지 제17집 발간

동인지 제17집을 발간한 짓거리시문학회 회원들이 동인지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인지 제17집을 발간한 짓거리시문학회 회원들이 동인지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짓거리시문학회 김순덕 회장이 시를 낭송하고 있다.
▲짓거리시문학회 김순덕 회장이 시를 낭송하고 있다.

겨울날 시인들 마음마다 ‘붉게 타는 꽃술’이 활짝 피었네.

금왕읍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창작 동아리인 짓거리시문학회(회장 김순덕, 이하 ‘짓시회’.)가 동인지 제17집을 발간했다.

12월 11일(수) 금왕읍사무소에는 짓시회 회원 12명이 함께한 동인지 제17집 <붉게 타는 꽃술> 발간식이 진행됐다.

짓시회 김순덕 회장은 “참 어수선한 생활 가운데 마음을 건넬 ‘시’가 있어 참 행복하다”면서 “서로 부족함을 위로하며 제17집 동인지에 함께한 회원들 모두 수고하셨고, 권순갑 금왕읍장님, 증재록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권순갑 금왕읍장은 “짓거리시문학회 제17집 발간을 축하드리고, 주민들 마음속에 깊이 새길 아름다운 시를 많이 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축간글을 썼으며, 시창작교실 강사 증재록 시인은 ‘사라지기’란 제목의 초대시에서 “긴 추위에 울을 치며 /.... / 오르는 촛불에 내리는 촛물은 / 초의 숙명, 사르기였다”고 노래했다.

‘시를 짓기 위해 재료.정서를 모아 몸과 마음을 가꾸는 동아리’란 의미를 갖고 있는 ‘짓거리시문학회’는 2003년 금왕도서관에서 문을 연 후, 2006년 금왕주민자치센터로 자리를 옮겨 매주 수요일 시 창작교실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삶의 자투리 그 조각까지도’(1집), ‘추녀 끝에 매달린 풍경이 되고 싶다’(2집), ‘사라지는 집에는 그리움이 가득하다’(3집), ‘낙엽 타는 냄새에 배인 연가’(4집), ‘바람의 시샘에도 꽃은 핀다’(5집), ‘마음 갈피에 접어놓은’(6집), ‘무늬 한 자락이 기지개를 켜며 일어섰다’(7집), ‘부드러워져야 싹이 돋는다’(8집), ‘틈을 비집고 웃는 얼굴’(9집), ‘너를 찾아 오늘도 걷는다’(10집), ‘거미줄은 부드럽다’(11집), ‘그리움은 곱게 수를 놓고’(12집), ‘꽃은 태양 가까이 얼굴 내민다’(13집), ‘이별은 마음이 시리다’(14집), ‘떠나가면 또 올 거야’(15집), ‘그대는 나의 그리움’(16집), ‘붉게 타는 꽃술(17집) 동인지를 출간하게 됐다.

▲짓거리시문학회 시창작교실 강사 증재록 시인이 시집 발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짓거리시문학회 시창작교실 강사 증재록 시인이 시집 발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짓거리시문학회 동인지 제17집 책자 모습.
▲짓거리시문학회 동인지 제17집 책자 모습.
짓거리시문학회 동인지 제17집과 발간식 현수막 모습.
짓거리시문학회 동인지 제17집과 발간식 현수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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