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37명 80편 수록

충청북도 문학동호회가 발간한 <문학과 생활> 제32호 책자 모습.
충청북도 문학동호회가 발간한 <문학과 생활> 제32호 책자 모습.

1987년 창립하여 올해로 만 32년이 된 충청북도 공무원 문학단체인 행우문학회(회장 김재건)가 ‘문학과 생활’ 제32집을 출간했다.

이번 동인지에는 퇴직 공무원 10명의 작품 26편과 재직 공무원 27명의 작품 54편, 그리고 행우문학회 신인상 공모전 수상작 9편을 수록하였으며, 장르별로 시 34편, 시조 33편, 수필 11편, 소설 1편, 동시 1편으로 구성되었다.

행우문학회 신인상 공모전을 심사한 전 행우문학회 회장 윤상희, 우완제에 따르면 수상한 대부분의 작품이 비유와 은유를 통해 선명한 주제의식과 통찰력을 잘 표현하였다고 평가했다.

행우문학회는 초대회장 김예식을 포함하여 글쓰기를 좋아하는 공무원 몇 명이 모여 시작한 동호회였으나 다수가 신춘문예나 문학상을 통해 등단하였고 대부분이 현재까지 활발하게 문단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 대부분은 평소 습작이나 필사를 통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각종 공모전에 자신의 작품을 응모하여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금년에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정일택 회원이 《제52회 문학미디어》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충북도 회계과 김남석 회원과 산림환경연구소 김수환 회원이 《제22회 공무원문예대전》시조 부문에서 동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또한 문학미디어를 통해 등단한 충북도 동물방역과 박재명 회원은 첫 번째 산문집 「배고프제, 밥 줄까?」를 출간하였고,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이창규 회원은 첫 번째 시조집 「일몰관」을 출간하였다. 그리고 전 옥천군에서 근무했던 이명식 회원은 시·시조집 「동네마실」을 출간하였다.

행우문학회는 문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는 충북도내 지방행정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행우문학회 회장 김재건은 “동호회를 통한 문학 활동이 아니어도 평소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자존감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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