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가업승계·헌병출신 우대 등

학교성적만을 보는 천편일률적 모집에서 사회성이 좋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끼 있는 학생을 모집하는 대학의 이색전형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감곡면 소재 극동정보대학(학장 김연수)에서는 자격증 시대에 맞춰 자격증 2개이상 소지학생에게 독자전형으로 모집하는 것을 비롯해 학생회 간부출신, 선행상 및 효행상 수상자, 개근자, 사회 봉사활동 80시간 이상 학생에 대해서 특별전형으로 모집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검정고시출신자 및 국가유공자 자녀손에 대한 독자모집과 더불어 지원학과의 소질이 인정되어 고교교사 2인의 추천을 받은 학생, 가업을 승계 하고자 하는 학생, 고교졸업 후 5년 이상 경과자 동 대상이다.

소년소녀가장을 포함한 생활보호대상자 자녀 등 전공관련 소질 있는 학생을 우선 모집하고 면학환경이 되지 못하나 학구열이 높은 학생을 위한 배려 또한 잊지 않고 있다.

한편 전공학과별로 호텔외식산업과는 취사병출신 및 칵테일, 조리교육기관에서 3개월 이상 수료자, 경찰행정과는 헌병출신 전역자, 유아교육과는 유치원 원장, 비서행정과는 걸스카웃등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연맹 활동학생, 산업디자인학과는 보석학원에서 6개월 이상 수료자, 그래픽디자인학과는 웹디자인 1년 이상 경력자, 생활레포츠과는 협회선수 1년이상자 와 시,군,구이상, 경기대회 출전자에 대해서도 독자기준을 두어 모집함으로써 학생 소질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사회성이 좋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끼있는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을 마련했다”며“학구열이 높은 학생들을 위해 특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극동정보대학은 2003년10월1일부터 대학홈페이지를 통해 간호과, 물리치료과등 29학과 1,161명을 수시모집하며 모집인원의 11%인 133명을 이 같은 방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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