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경대수,이필용, 민주당/임해종, 임호선 경쟁구도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중부3군선거구(증평진천음성)의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선 주자 윤곽이 일찌감치 드러나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선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임해종 지역위원장과 임호선 경찰청 차장의 공천경쟁이 자유한국당은 경대수 국회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의 예선전이 예상된다.

그 외 김동연 전 부총리의 등판이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0년 4.15 총선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민선 5,6기 음성군수를 지낸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17일 오전 음성군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21대 국회의원선거 중부3군선거구(증평진천음성)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적인 총선 행보에 돌입했다.

이필용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충북혁신도시 내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당내 경선과 본선에 대비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필용 예비후보는 “새로운 정치, 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대장정에 나섰다” 고 밝히며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정치의 기본을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외침에 응답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이필용 예비후보는 충북 음성군 금왕읍 출생으로 쌍봉초, 무극중, 충주실업고, 고려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7~8대 충북도의원과 35~36대 음성군수를 역임했다.

같은 자유한국당인 경대수 현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인다.

임해종 전 민주당 중부 3군 지역위원장도 같은 날 선관위에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래시장을 방문하며 선거운동에 나섰다.

임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새로운 중부 3군시대를 열기 위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며 "앞으로 변화와 혁신으로 삶이 풍요로운 중부3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앞으로 증평·진천·음성 3군을 찾아 군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각 지역의 현안과 민원, 정책을 수렴하는 민생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 예비후보는 충북 진천 출신으로 진천중, 청주고,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국방부, 기획재정부 등 경제 관료로 30년 근무했다.

임 예비후보는 내년 1월 4일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중부 3군에는 현역 경대수 의원이 있다. 지난 총선에서 임해종 위원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하면서 이제는 3선에 도전하고 있다.

현직인 경대수 국회의원은 지난 12월 11일(수) 농민회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농업대상’에서 국가농정분야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수상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대수 의원은 지난 6년이라는 시간동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농업과 농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대수 의원은 “농업, 농촌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알고 농업, 농촌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부지런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판설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미국에서 귀국했다"면서 귀국 후 활동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는 "저도 가보지 않은 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보려 합니다. 생각이나 말보다 실천을 통해서 말입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이 같은 글이 SNS에 올라온 뒤 김 전 부총리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안팎에서 수도권 또는 세종시 출마설이 제기됐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주 상당구와 증평·진천·음성 출마 가능성도 거론됐다.

진천 출신 임호선 경찰청 차장(치안정감)도 명예퇴직과 함께 중부 3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그를 영입하려는 민주당은 물론 야당도 임 차장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는 "주변에서 많이 권유하고 있어 고민 중"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