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지원 및 신중년 일자리 창출

충청북도는 작년에 처음 시작하여 성과를 거둔『수출·FTA 자문관 육성을 통한 수출 현장지원사업』을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년 이상의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신중년(50세 이상 70세 이하)을 자문관으로 육성하여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수출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것이다.

자문관이 최대 9개월 간 기업 한 곳을 전담해 기업 역량을 키워 주고 수출을 돕는 사업으로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2019년 지자체 통상협력 워크숍』에서 우수 통상시책으로 선정되어 소개되었으며, 12월 고용노동부『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공모사업』설명회에서도 우수사례로 소개될 만큼 성공적이었다.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수출·FTA 자문관 사업을 통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자 광주시와 전남도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문의가 올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은 물론 신중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42명의 자문관이 다양한 업종의 46개 기업을 지원한 결과 약 120만불(원화 14억 원) 이상의 MOU(양해각서)가 체결되었고 실제 수출이 이루어지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46개 기업 중 14개 내수기업은 자문관들의 컨설팅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하였다.

이는 그동안 충청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충북형 경영(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을 달성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참여기업에 대한 설문 결과, 참여기업의 83%가 이번 사업에 만족하면서 금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91%의 기업은 다른 기업에게도 이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적극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70%의 기업은 현재 자문관이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자문해 주기를 희망하는 등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금년에도 이미 고용노동부 국비(1억원)를 확보하여 사업을 준비 중으로 자문관 모집 경쟁률이 3대 1이 넘을 만큼 기업뿐만 아니라 자문관들 업무도 인기가 높다”라고 하면서 “금년에는 자문관들을 더욱 정예화하고 전문화하여 235억불 수출목표 및 수출기업 500개 증가라는 충북형 경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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