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문화원

한자

喪輿-

영어의미역

Song of Funeral Procession

이칭/별칭

「상여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월정리

집필자

안상경

[상세정보]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월정리에서 상여를 메고 발인지까지 가면서 부르는 장례의식요의 하나.

[개설]

의식요 중 장례의식요에 속하는 「상여 소리」는 상여를 메고 발인지까지 옮기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천천히 갈 때와 빨리 갈 때, 언덕길을 오를 때 등 경우에 따라 후렴과 사설이 달라지는데, 장례의 슬픔과 인생의 허무함을 주내용으로 다룬다. 특히 죽어서 무덤에 묻히는 망자의 입장에서 살아 있는 자손이나 친척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선소리꾼이 대신하기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1964년에 음성군 감곡면 월정리에서 엄삼수(남)가 부른 것을 이경우가 채록하여 1994년에 출간한 『충북민요집』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선소리꾼이 앞소리를 메기면 상여를 메고 가는 사람들이 “우하우히~ 야”나 “우~후~우~화 에헤이~우~후” 등의 후렴을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내용]

(선소리)

에헤라 상사듸야 우하우히~ 야

여보시요 농부님네 우하우히~ 야

노래말씀 들어보소 우하우히~ 야

천하지대본은 농사라오우하우히~ 야

(상여를 메고 가며)

우~후~우~화 에헤이~우~후

명사십리 대룬평야

꽃이진다 서러마라

우~후~우~화 에헤이~우~후

인생한번 하차하이면

다시오기 어려워라

우~후~우~화 에헤이~우~후

(묏자리에 올라서)

어서가세 어서가세

북망산천 찾아가세

울음은 차리고(그치고)에헤이~우~후

[현황]

요즘은 도시나 지방 할 것 없이 사람이 죽으면 땅에 묻기보다 화장을 하여 납골당에 안치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 때문인지 「상여 소리」를 비롯한 장례의식요를 배우려는 사람이 없어 점점 사라져 가는 추세이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