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관계자 서효석 군의원에 사과…공익감사 청구 취하 요청

음성군의회와 음성예총 간 갈등이 봉합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2019년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불거졌던 음성군의회와 음성예총간의 갈등이 음성예총에서 음성군의회에 요구했던 공익감사 청구 요청 취하와 예총 관계자의 서효석 군의원에게 사과로 일단락 됐다.

서효석 군의원은 지난 1월 20일 열렸던 음성군의회 제31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감사직후 열린 음성예총 이사회에서 ‘2019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감사결과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서효석 의원의 명예가 훼손됨은 물론, 음성군의회의 공신력과 신뢰가 실추됐다”며 “예총 관계자들의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음성군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당초 군의회는 2019년 행정감사를 통해 예총 임원의 개인 비리와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집행 등을 밝혀내 감사결과를 ‘보조금 및 지정기탁금(후원금 등)의 부적절한 지출이 다수 확인돼 공익감사 청구하는 것’으로 채택할 예정이었다.

그러자 음성예총에서 공익감사가 아닌 음성군 자체감사를 주장하며 그 대안으로 △회장단 공개사과 △감사결과를 통해 드러난 부적절한 지출행위를 한 당사자들의 연말까지 자진사퇴 △보조금, 지정기탁금, 후원금 등 부적절한 지출에 대한 반납 △향후 개선약속 등을 약속하면서 음성군의회는 지난해 12월 20일 음성군 자체감사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그런데 이후 열린 예총 이사회에서 예총 책임자들은 ‘잘못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했지 잘못을 시인한 적은 없다’ 며 의회를 방문해 논의했던 내용과 다른 뜻으로 이사회를 주관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당시 이사회 참석자들은 12월 22일 음성군의회에 ‘음성예총의 명예가 훼손되고 실추되었다’는 명분으로 오히려 서효석 군의원의 해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이에 서효석 군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서 감사원 공익감사를 통해 음성군의회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밝혀진 예총관련 임원 비리 및 부적절한 지출행위(보조금 및 지정기탁금)의 진위여부를 가리자고 강력히 주장한바 있다.

서효석 군의원이 예총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유발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인지, 음성군의회가 예총의 성명서 및 공익감사 청구 취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인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를 지켜본 한 지역 주민은 “음성예총 관계자가 서효석 군의원에게 사과하고, 음성군의회에 성명서 및 공익감사 청구 취하를 요청했다고 하니 원만히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품바축제 참여단체 모 회장은 “서효석 군의원과 음성군의회가 품바축제가 문광부축제로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취하 요청을 받아 주는 것이 정치적으로나 음성군의 발전을 위해 통 큰 행보일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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