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맹동혁신도시 출장소 등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우한 교민을 품은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를 전격 방문해 주민들을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충북혁신도시내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맹동혁신도시 출장소를 깜작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서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넓은 마음으로 정부정책을 수용한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 지역주민들의 성숙한 국민의식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먼저, 국가공무원 인개개발원에서 진영 행안부장관의 현장브리핑 후 맹동혁신도시출장소로 자리를 옮겨 지역주민과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간담회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대통령 환영인사말,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말에 이어 진천·충북혁신도시 지역주민 대표 발표, 현장목소리 청취 자유간담, 행안부장관의 마무리 인사말로 진행됐다.

지역주민들은 1월 31일 우한교민들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인 사연, 임시생활시설 관련 에피소드, 미담사례, 그동안의 소회 등을 대통령에게 전했다.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에는 다양한 미담사례가 많았다.

특히 우한에서 이송되는 딸 때문에 마음을 졸이다가 이곳 임시생활시설에 안전하게 입주하게 되자 “환영 집으로”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월 7일 대학총장협의회를 개최하여 전국 최초로 중국인 유학생을 대학 기숙사에 전원 수용키로 협의하는 등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있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개강은 최소 2주전 입국하여 격리 후 개강에 참여토록 조치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