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출신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출마선언 선거판 요동

극동대 부총장 출신의 김주신(62) 예비후보는 2월 17일(월)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의 추가공모와 관련해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극동대 부총장 출신의 김주신(62) 예비후보는 2월 17일(월)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의 추가공모와 관련해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자, 이미 공천 신청을 마친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지역구를 후보 추가 공모 지역으로 분류해 정한 것과 관련, 이 지역구에서 민주당 공천 신청을 한 예비후보 3명은 17일 당에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중부3군 지역구에서는 임해종(61) 전 중부3군 지역위원장, 박종국(45) 전 언론인, 김주신(62) 극동대학교 부총장이 공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자들은 중앙당이 애초 중부3군 총선 후보를 점 찍어 놓고 다른 예비후보를 들러리 세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앙당의 추가 공모로 충북 진천군 출신의 임호선(56) 전 경찰청 차장이 결국 총선주자로 뒤늦게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극동대 부총장 출신의 김주신(62) 예비후보는 2월 17일(월)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할 더불어민주당 공천 시스템에 일말의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며 "민주당은 한사람을 위한 공천이 아닌 중부3군 군민들을 위한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민심의 눈높이를 맞춰 달라”며 “혹시 이번선거를 최근 잇슈가 되고 있는 검경 프레임으로 구상하고 있다면, 이것은 지방 민심과 동떨어진 정치 공학적 이론에 근거한 허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임해종 예비후보도 같은날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이 적법한 공천 절차를 거쳐 3명의 예비후보의 면접까지 마친 상태에서 제3의 인물을 영입하기 위해 추가 공모를 결정했다"면서 "어떤 보이지 않는 세력에 의해 미리 프레임이 구축되어 (공천이) 진행되고 있는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만약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이 결정된다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면서 "6년동안 당을 위해 헌신하고 정권 창출을 위해 고생한 지역 당원들과 지역위원장의 위치를 생각해 당이 합리적으로 공천을 결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이 4.15 충북 총선 전략공천 지역, 경선 지역, 추가공모 지역을 속속 확정하면서 당내 예비후보자들의 이의제기와 공천을 둘러싼 당내 잡음이 확산할 전망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경대수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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