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체제 전환 현재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코로나 19 확산으로 걱정이 크신 상황에서 밤 사이 도내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하였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확진자는 31세 남자로 증평군에 거주하는 군인이며, 2월 20일 13시경 발열(37.5℃) 증상이 있어 증평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한 결과 23시 50분경 최종 확진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현재 확진자는 오늘 새벽 02시 10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조치 하였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중인 가운데, 상세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개하겠습니다. 다만, 동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에 대하여는 현재 격리하여 검체 채취중에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대구 ․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하여 우려했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우리 도는 지역의료계 등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 19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도정을‘코로나 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현재 경계로 운영중인 대응단계를 심각단계 수준으로 격상하여 철저히 대응하겠습니다.

터미널, 대형마트,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경로자, 어린이, 일선 의료인 등을 위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방역용품을 확보해 긴급 수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체계로 구체적인 대응방안도 마련하여 즉시 시행하겠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도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때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마시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하여 안내에 따라 행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 착용,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장소에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 공인된 언론을 통해 제공되는 내용 외에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에 흔들리지 마시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권고사항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충북도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2020년 2월 21일

충청북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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