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효과 기대

금왕읍 정생1리 전경.
금왕읍 정생1리 전경.

음성군은 금왕읍 정생1리 마을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발전위”)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해 실시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월 4일(수)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긴요한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실생활에 있어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전국 151개 지역(농어촌 114, 도시 37)에서 지난 1월 10일 균형위에 공모를 신청해 민․관의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 3차 최종평가를 거쳐 확정됐다.

이에 따라 금왕읍 정생1리 3개 자연마을에 총 사업비 20억(국비 76%, 도비 7%, 군비 17%)이 투입되어 2023년까지 4년간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사업으로 안전확보 분야에 ▲위험도로 가드레일 200경간, ▲소하천 호안정비 100m, ▲CCTV 설치 17개소 등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위생인프라 분야에 ▲불량도로 정비 2,500㎡, ▲공용주차장 조성 1개소, ▲분리수거장 3개소, ▲재래식화장실 정비 5개소, ▲다목적 커뮤니티시설 조성(구. 마을회관 리모델링) 1개소 등 사업을 추진한다.

휴먼케어 분야에 ▲정생공부방 운영, ▲마을소식지․정생백서 제작 등 사업을 추진한다.

주택정비 분야에 ▲공폐가 철거, ▲집수리, ▲슬레이트 지붕개량 등 사업을 추진한다.

금왕읍 정생1리는 정짓말, 새터, 가징개 3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초조사 결과 전체 도로 중 4m 미만 불량도로에 접한 주택비율이 88.46%(전체 78호중 69호), 3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33.33%(78호중 26호), 기초생활수급자가구 비율이 13.51%(74가구중 10가구)로써 취약한 주거환경 속에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군은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정생1리 경로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봉호)를 구성했다.

그리고 올해 초까지 주민회의와 주민공청회 등 8회에 걸쳐 마을의견을 수렴해, 가장 시급한 △불량도로 정비, △슬레이트지붕 교체, △다목적 커뮤니티시설 조성을 사업계획서에 담아 공모신청을 하는 등 군과 지역주민이 하나가 되어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최종 선정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으로 그 동안 성장의 혜택에서 소외되었던 지역 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실질적인 주민생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정생1리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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