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백야리 화재 발생....군, 초기 진화로 대형 사태 모면

금왕읍 백야리 임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그을린 임야 지표면 모습.
금왕읍 백야리 임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그을린 임야 지표면 모습.

음성군이 초기 적절한 대응으로 제2 고성산불과 같은 재앙을 막았다.

지난 3월 12일(목) 금왕읍 백야리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음성군과 소방 관계자들이 초기부터 적극적인 진화활동으로 대형 사태를 모면하게 된 것.

이날 오후 3시 49분 금왕읍 백야리 버섯공장 옆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음성군과 음성소방서는 50여 명 인원과 헬기를 비롯해 소방장비를 투입해 불길 확대를 차단하는 것을 비롯해 진화활동을 전개한 것.

이 결과 4시 30분 경 완전진화에 성공하며, 인명 피해는 물론, 인근 건물을 비롯한 재산 상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게 됐다.

단지 0.3ha 규모 지표면이 그을렸을 뿐.

음성군에 의하면 화재 원인은 전선 피복 불량으로 인해 발생한 불꽃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강원도 고성.강릉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화재 원인과 유사한 것으로, 하마터면 대형 산불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군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화재는 버섯공장과 임야 사이에 설치된 전선에서 발생한 불꽃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다행히 일찍 발견하고, 전날 비가 내린 것을 포함해 당시 바람이나 기후가 도와준 덕분에 초기 진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주민 A씨(53세.남.무극리 거주)는 “이번 화재를 비롯해 작년 고성산불처럼 전선 피복불량에 의한 불꽃 점화가 종종 화재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임야에 전신주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노후된 전선 등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보수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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