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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와 정신건강최준식 전 음성교육지원청 행정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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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9  14: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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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부터 시작된 코로나19사태가 6개 대륙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에도 확진환자가 7천명을 넘어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전파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고 우리 국민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신천지 교회에서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상상도 못하는 환자가 속출하면서 환자 수는 급속히 증가하였다. 더욱이 신천지 교회와 관련시설은 일반인 접촉이 어려운 은밀한 곳으로 전국적으로 환자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어느 정도 진정되어간다고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코로나19는 종교단체나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코로나19를 진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추경을 통하여 피폐된 경제를 살이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부족한 병실과 의료진의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는 일본과 동남아, 유럽과 중동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와 이란에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또 프랑스, 독일, 미국 등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어 사태가 가라앉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학자들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백신이나 치료제가 빨리 개발되기를 바란다.

코로나19 사태가 2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마스크 사기에 줄을 서는 것이 일상이 되고, 평소에 자주 하던 회의나 모임도 취소되는 것이 다반사다. 식당에서 하던 회식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사람을 애써 피하게 된다.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던 운동시설과 복지타운이 문을 닫고, 시골사람들이 모이던 5일장도 없어졌다. 마을 마다 노인들이 모여서 밥을 해먹고 하루를 보내던 경노당도 폐쇄되었다. 버스나 택시타기가 두렵고 처음만나는 사람은 우선 경계를 하고 마스크 너머로 대화를 한다.

늘 내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나 하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괜스레 손을 자꾸 씻게 된다. 계속되는 두려움과 심리적 공포로 인하여 생활의 변화가 생기고, 자주 만나던 이웃이나 친구들과 만나지 못하면서 우울감에 빠지기 쉽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초기에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불안이 컸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분노로 변해가고 있다고 한다. 불안이 변하여 분노가 되는 것이다. 또 국민 절반은 일상이 정지되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던 모든 현실이 다 부정적으로 바뀌고,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데 따른 무기력감이 점차 증가한다고 한다. 이는 너나할 것 없이 대부분의 국민이 느끼는 감정이다.

코로나19의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심리적 정신적 안정을 찾는 것이다. 서울시 코로나19 심리지원단에서는 심리적 방역이 필요하다고 하여 마음백신을 만들었다. 모두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대처가 중요하고, 지나친 감정은 금물이라고 했다. 우리가 지금 격고 있는 정신적인 피로감과 불안감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마음을 차분하게 하여 정신 건강의 상처로 인하여 신체에 이상으로 이어지는 사태가 와서는 안 된다.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마스크 구입에 줄서기 현상과 사재기 같은 일로 인하여 사태를 불안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 환자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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