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 위한 움직임 본격화

충북도의회 회의 모습.
충북도의회 회의 모습.

충청북도의회(의장 장선배)는 3월 24일(화) 10시 제379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업’의 충북 구축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의결하고 청와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에 이송했다.

본회의에 통과한 이번 건의문에 따르면 “방사광가속기는 바이오헬스, 반도체, 신소재 부품산업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범용장비로 첨단 연구수행과 기초과학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포항 방사광가속기로는 장비 노후화와 수요 포화로 미래 기술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고 국제 경쟁력이 상실되는 등 신규 방사광가속기 건립이 절실하다”라고 방사광가속기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충북은 반도체, 의약품의료기기, 화학물질 제조업체가 전국 대비 50%이상 소재한 지역으로 경기이남 및 충청권 제조업체와의 연계로 조기성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과 후보지인 청주시 오창 지역은 단단한 암반으로 오랜기간에 걸쳐 안정화된 지역이라는 점, 인근에 대덕연구단지 및 다수의 정부출연연구소가 위치해 있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가지고 있어 전국 연구원들의 우수한 접근성을 들어 ‘충북은 방사광가속기 건설에 최적지’임을 주장하였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이다.

신소재, 바이오, 생명과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약 등 소재부품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시설로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백신 개발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기능단백질 구조분석에 꼭 필요한 방사광가속기의 역할이 주목된다.

한편 충북도는 국회 및 지역 토론회 개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건의문 채택, 충북 총장협의회 유치결의, 전국 주요활용 대학교 및 연구기관과 MOU 체결 등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며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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