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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구자평 음성군 세장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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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5  11: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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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평 음성군 세정과장.

!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말입니다. 계절적으로는 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만물이 소생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영어로도 ‘spring’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올 봄은 느껴보지도 못한 채 3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충격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국 천주교 236년 만에 처음 있는 미사중단, 유례가 없는 사상초유의 4월 개학, 전대미문의 사회적 거리두기, 생각지도 못해봤던 마스크 대란 등등 ...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봄은 왔지만 아직 봄 같지 않다." 이는 본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할 때 쓰던 말"이라고 합니다.

양귀비와 함께 중국 4대 미인으로 전해지는 王昭君(왕소군)을 두고 이태백이 지은 () 가운데 있는 글귀입니다. 왕소군은 前漢(전한) 元帝(원제) 宮女(궁녀)로 이름은 ()이었고, 소군은 그의 ()입니다. 그녀는 (절세) 미인이었으나 흉노와의 화친정책에 의해 흉노왕에게 시집을 가게 된 불운한 여자였습니다. 그의 처지를 두고 지은 시의 한 구절입니다.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전에는 몰랐던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소중한지 난 정말 몰랐습니다.

어느덧 3월 말, 기독교 명절 가운데 하나인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조속히 종식되어 우리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 서로 소통하며 이웃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4월을 맞으며, 참된 부활의 기쁨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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