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묵(墨) 한상묵씨와 경기민요 김계환씨 총 2800만원 국비 확보

강사 김계환씨가 진행하는 경기민요 동아리 동연 모습
강사 김계환씨가 진행하는 경기민요 동아리 동연 모습

음성문화원이 전통 송연묵(墨) 체험사업 등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

지역문화의 거점인 음성문화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먼저 어르신문화공모사업에서 지역 내 전통 송연묵(墨) 전수자 한상묵씨(대한민국 전통 먹 숙련기술 전수자 1호)를 대상으로 체험 사업을 신청해 6백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공모사업 내용은 전통 먹(墨)을 이용한 염색, 방향제, 인테리어 소품 제작 및 활용법 교육과 함께 전통 먹 장인으로 심사 받을 수 있는 3년 연속 선정 사업이다.

이와 함께 경기민요 강사 김계환씨(무형문화재 제41호 이수자)를 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29호인 [아리랑]과 관련해 생활 속 무형문화재 발견 사업에 공모해 2200만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 했다.

특히, 이번 생활 속 문화재 발견 사업은 국가 무형문화재 중 보유단체가 없는 9종류(아리랑, 제다, 해녀, 장, 어살, 김치, 제염, 온돌, 씨름)를 대상으로 종목별 한 곳만 선발하는 사업이다.

생활 속 문화재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선정된 [아리랑] 전수 특화 사업으로서 김계환 강사 및 김지영, 박남홍, 장철기 전문강사와 함께 아리랑 다섯고개의 가락, 창법, 춤사위를 배우고 체험하는 전수 사업으로 5개월간 진행한다.

아리랑에 대한 지역적 연관 관계가 부족한 음성에서 아리랑 과 지명이 연관된 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2차 심사까지 거친 후 최종 선발되었기에 국악 및 아리랑 전승에 대한 음성군민의 욕구와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대해 이한철 음성문화원장은 “최근 각 종 문화 행사가 취소돼 활동이 위축된 지역 문화인들에게 따뜻한 소식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수생 및 수강 신청은 지역민 누구나 가능하며 음성문화원 사무국(872-4084)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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