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군의회 임시회의에서 질의

최용락 음성군의원.
최용락 음성군의원.

최용락 군의원이 삼성 A업체 악취 문제 해결방안을 찾을 것을 음성군에 촉구했다.

3월 30일(화) 개최된 음성군의회(의장 조천희) 제321회 임시회의 음성군 환경과 군정보고 과정에서, 최용락 군의원(대소.삼성면)은 삼성면 소재 A업체 악취 문제에 대해 질의한 것.

A업체는 축산물 가공잔재물과 동·식물성 잔재물 등을 건조하는 공정으로 재활용 퇴비를 생산하는 곳이다.

매년 24,000톤 가량 잔재물을 처분하거나 재활용하는 A업체는 이 과정에서 악취와 폐가스가 발생해, 수년간 지역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최용락 의원은 “A업체는 처리비용을 일정액 받고 잔재물을 반입해 퇴비를 생산한다”면서 “하지만 이 퇴비를 판매할 수 없고, 자체 농사용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잔재물 처리비용을 받아 재가공한 퇴비를 사용하면서, A업체는 1석2조 이익을 보고 있으나, 악취 피해는 주민들이 감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최 의원은 “A업체는 처리비용을 받기 때문에, 잔재물을 많이 받을수록 좋으므로 추가 공간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지적하며, "지난해 불법으로 건물을 건축했다가 적발당해 철거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건축법상 적재 창고 증설 허가 신청을 하면 허가해줄 수 밖에 없다”면서 “악취 피해를 막기 위해, 이를 제지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음성군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 환경과는 “2017년 6회, 2018년 4회, 2019년 5회에 걸쳐 실시한 악취 오염도 검사 결과, 모두 배출허용 기준 이내로 나왔다”면서 “올해 1월에도 부지경계에서 야간에 악취오염도 검사를 실시했고, 앞으로 계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음성군의회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A업체 악취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점검, 개선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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