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소 선정 중 충북 4개소, 전국 최다

충북도는 조사료 생산과 이용확대로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료분야 공모에서 4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0억4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은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ㆍ가공ㆍ유통 3개 분야로 나눠 농식품부 전문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결정했다.

전국에서 8개소를 선정했으며, 충북은 4개소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생산 분야인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사업은 재배지역의 집단화와 규모화를 통해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조사료 기계장비와 사일리지 제조비 등을 지원한다.

괴산의 삼방한우영농조합법인과 푸른들영농조합법인 2개소가 충북 최초로 선정됐다.

가공 분야인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 사업은 국내산 조사료를 주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사료 생산시설과 포장시설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괴산군 한살림영농법인은 기존에 운영 중인 가공공장에 로봇 적재기 등 자동화 라인을 구축한다.

유통 분야인 조사료 유통센터는 대형 곤포사일리지 등을 개별 축산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저장시설과 소포장시설, 품질관리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청주와 제천 2개소가 운영 중이며 보은옥천영동축협 선정으로 유통센터가 없던 남부권 신규 설치로 지역균형발전과 남부 3군 축산농가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조사료생산 기반 확충에 탄력을 주기 위해 올해에도 사일리지 제조비 40억 원, 사료작물 생산장려금 13억 원, 조사료 수확장비 25억 원 등 109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관은 “지역의 불리한 조사료 재배여건을 극복하고 조사료 생산‧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확대와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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