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이후 학교서 의심증상 학생 생기면 119 전담 구급대로 이송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들이 등교개학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긴급 이송 기구를 점검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들이 등교개학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긴급 이송 기구를 점검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하는 등교 개학 이후 학교 안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발생하면 119구급차가 출동해 도내 31개 선별진료소까지 긴급이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도내 12개 소방서 별로 의심 증상 학생 이송에 필요한 전담 구급대를 1대 이상 지정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등교한 이후 발열이나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 발생 시 119로 신고하면 즉시 출동해 관내 선별진료소로 이송한다.

아울러 선별진료소 검사 후 병원 또는 자택 이송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복귀 시 소독지침을 준수해 이송병원에서 1차 소독, 복귀 후 감염관리실에서 2차 소독을 실시해 2차 감염을 원천 차단한다.

이러한 이송지원을 통해 보호자나 교사가 학생과 함께 선별진료소에 동행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 추가적인 외부 접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이송지원 시 구급대원 개인보호복 착용 및 차량 내외부 세척소독·인체소독 등 감염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신속한 이송을 통해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등교개학을 앞두고 김병우 충청북도 교육감은 5월 19일(화) 소방본부를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송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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