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원료곡으로 쌀맥주, 보리맥주, 흑맥주 등 소비자에게 공급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음성군 생극면에 위치한 ‘생극양조’에서 국내 최초로 유기농 수제맥주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생극양조(대표 허성준)는 지난해 ‘국내육성 벼 품종 이용 수제맥주 제품개발 및 상품화’ 시범사업으로 농촌진흥청․충북농업기술원․음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사업비 4억 원을 지원받아 수제맥주 제조시설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생극양조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수제맥주는 국내산 쌀과 보리 등을 이용하였으며 쌀 맥주, 보리맥주, 흑맥주 등 다양한 맥주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맥주산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원료의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아 매년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산 원료곡을 이용한 수제맥주 생산이 절실했다.

이에 농촌진흥청과 충북농업기술원,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수제맥주 제품개발 및 상품화 시범사업을 추진하였고,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농업회사법인 생극양조가 유기농 인증 농경지에서 생산된 벼와 보리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여 국내 최초 ‘유기농 수제맥주’를 생산하게 되었다.

한편 유기농 수제맥주가 생산된다는 소식에 국내 맥주 유통업체에서는 제품을 공급받기 위해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한경희 과장은 “소비자에게 건강한 국내산 유기농 수제맥주를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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