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다발지역....회전로타리 설치로 속도 줄여야

삼성 천평사거리 모습.
삼성 천평사거리 모습.

삼성 천평사거리! 이곳을 통행하려면 위험을 각오해야 한다.

삼성-대소 간 515번 도로에 위치한 천평사거리는 관내 사고다발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면 선정3리 흥태동에 위치한 천평사거리는 남북 방향으로 삼성면 선정1리(냇거름) 입구부터 시작해 천평3리까지 이어지는 S자형 도로 가운데 위치해 있다.

동서로는 용성리부터 시작해 선정4리를 향해 개설된 농어촌 도로가 교차한다.

특히 천평사거리를 지나면서 운전자는 도로구조상 문제로 인해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종종 주민들도 다양한 피해를 입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들은 공포와 불안감을 안고 생활하고 있는 실정.

이에 음성군에서는 이 구간 일대를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과속방지턱을 몇 군데 설치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이것으로는 사고를 줄이고, 주민들 안전을 확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더군다나 마을 뒷산 쪽으로는 대소-삼성간 도로 확장공사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천평사거리를 이용하는 차량은 점점 증가할 전망이다.

선정3리에서 평생을 생활하고 있는 이병헌(68세.남) 이장은 “대형 트럭을 비롯해 삼성과 대소를 왕래하는 차량들이 이곳을 지나고 있어, 주민들은 항상 불안한 가운데 생활하고 있다”면서 “천평사거리 주변 양 옆으로는 도로 부지가 여유있게 있으니, 회전로터리를 설치하는 게 차량 속도를 줄이고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군의회 최용락 의원은 “천평사거리 부근은 최근 음성군에서 노인보호 시설을 보완했으나, 이것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회전로터리 설치를 비롯해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음성군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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