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갑 시인 <그림자는 내 짝꿍> 동시집 출간
“그림자는 외로운가 봐요. / 나만 졸졸 따라다녀요. // 슬금슬금 눈치 보며 / 짝을 찾아 쫓아다녀요. // 그림자와 나는 / 둘도 없는 짝꿍이에요.” --‘그림자는 내 짝꿍’ 전문--
권순갑 시인이 <그림자는 내 짝꿍>(찬샘.2020)이라는 제목으로 동시집을 출간했다.
5월 30일(토)자로 초판을 발행한 청파 권순갑 시인은 “내 인생을 바꾼 친구 벽공 반영호 시인과 함께 시를 이야기하며 맑고 영롱한 아침이슬처럼 청아하게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면서 “동심 세계에서 시 한편이 새싹들의 활력소가 되고, 메말라가는 마음들을 촉촉이 적셔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또한 시인이며 수필가인 장병학(충북아동문학회 고문, 한국아동문학회 중앙위원) 씨는 책 표지 단평에서 “희망이 넘쳐나는 이 땅의 푸른 깃발, 미래의 꿈나무들, 어린이다운 심성을 곱게 희게 담은 언어들의 울림과 운율, 상상력이 농축된 시적 감성들이 올올이 맺혀 있다”며 “어린이의 꿈이 가득 담긴 빛 고운 수채화처럼, 풋풋하고, 곱고 고운 동심의 집을 옹골차게 엮어낸 권순갑 시인의 미래지향적인 ‘청파 동시집’ 발간에 박수를 한 아름 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에서 태어난 권순갑 시인은 문예한국 시 부분 신인상, 문학저널 시조부분 신인문학상, 한국아동문학회 신인상 수상과 함께 시.시조.동시인으로 각각 등단했으며, 음성문인협회장, 음성문화예술협회장, 한국문인협회 인성교육개발위원, 국제펜클럽과 중부문학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예총예술문화상, 충북문학상, 충북시조인상, 충북우수예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또 권 시인은 시집 <나무로 살고 꽃으로 피어>.<산모퉁이 저 편>, 시조집 <몽올>.<꽃들의 불륜>.<흐를수록 깊어지는 강물>을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