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가.기업 돕기 위한 생산적 일손봉사활동 앞장

금왕읍주민자치위원들이 농촌일손돕기 일환으로 지역농가 매실을 따고 있다.
금왕읍주민자치위원들이 농촌일손돕기 일환으로 지역농가 매실을 따고 있다.
음성읍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동음리 농가에서 블루베리를 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읍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동음리 농가에서 블루베리를 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의 지역사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을 돕기 위한 생산적 일손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와 기업을 위해 올해 생산적 일손봉사 목표 인원을 1만2930명으로 정하고 모든 공직자와 기관, 사회단체가 참여하도록 추진했다.

이에 따라 현재 관내 15개 단체에서 1사1 협약을 통해 기관(단체)과 마을(기업)이 자매결연을 맺고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해 어려운 농가와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19일 현재까지 농가 209개소, 기업 5개소를 대상으로 6천여 명이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음성읍행정복지센터(읍장 박태규) 직원 16명은 6월 20일(토) 주말을 반납하고 음성읍 동음1리의 블루베리 농가를 찾아가 수확 및 제초작업을 도왔다.

이보다 앞선 18일, 금왕읍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25명은 새벽6시부터 금왕읍 백야리에 소재한 농가를 찾아 매실 따기를 도우며 일손을 보태는 등 관내 각 기관사회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나서서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 운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활동과 다양한 대책마련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 능력이 있는 군민이 농가와 기업의 생산적 일자리 현장에서 일정액의 실비를 받고 자발적으로 일손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로 충청북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참여하고 싶은 기관 또는 단체는 각 읍‧면 산업개발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금왕주민자치위원들 모습.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금왕주민자치위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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