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동서발전㈜ 시행사측 VS 최영회 등 반대측 패널

30일 음성체육관에서 열린 음성 천연가스발전소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에서 동서발전(주) 시행사측과 발전소 반대측 패널의 맞장 토론이 이어져 뜨거운 '공방戰'을 벌였다.
30일 음성체육관에서 열린 음성 천연가스발전소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에서 동서발전(주) 시행사측과 발전소 반대측 패널의 맞장 토론이 이어져 뜨거운 '공방戰'을 벌였다.
충북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대에 추진하는 천연가스(LNG)발전소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 공청회가 30일 음성체육관에서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북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대에 추진하는 천연가스(LNG)발전소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 공청회가 30일 음성체육관에서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음성 천연가스발전소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시행사측과 발전소 반대측 패널의 맞장 토론이 이어져 뜨거운 '공방戰'을 벌였다.

충북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대에 추진하는 천연가스(LNG)발전소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 공청회가 30일 음성체육관에서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청회를 주관한 사업시행자인 한국동서발전㈜은 ▲사업개요 ▲추진경위 ▲토지이용계획(안)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요 내용(지역개황, 사업지구 주변 지역개황 현황, 동식물상, 대기질, 위생공중보건, 악취, 수질, 가상, 지형지질, 온실가스, 소음진동) ▲종합평가에 대해 설명했다.

시행자 측은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해 사업 특성과 입지적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각 분야와 항목별 적정 저감방안을 수립·시행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소 건설시 최적가용기법(저NOx 버너, 선택적촉매환원법) 적용과 굴뚝배기가스 자동측정기기(TMS) 운영으로 대기 영향을 최소화하고 흡음형 방음벽, 방음덮깨, 발전소 부지경계 녹지 조성으로 소음영향이 최소화 하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방지시설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행자 측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한 안전·환경을 고려한 전력 공급, 장기적인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과 국가 경쟁력 향상,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따른 경제 활성화의 기대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패널로 참여한 반대 측은 이번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믿을 수 없다며 반박했다.

반대측 패널로 참여한 서대석 음성환경지킴위원장은 대기질 측정지점 부족을, 윤희준 음성군농민회 사무국장은 농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전무(全無)를,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동식물 대책 부족을 지적했다.

또한, 김다솜 청주충북환경련 정책팀장은 용수공급 문제를, 엄청나 내포집단에너지시설주민대책위 집행위원장은 1급 발암물질 발생원인 질소산화물 간과를, 최영회 음성복합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 사무차장은 전략영향평가 미시행 문제 등을 각각 지적했다.

최영회 반대투쟁위 사무차장은 “환경영향평가를 사계절에 대해서 평가를 한다고 했는데 여름하고 가을만 초안 작성하고 열람을 거쳐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 초안에 누락된 겨울과 봄철은 특히 발암물진과 초 미세먼지가 많아 주민 모두가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두 계절을 누락시키고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청회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공업용수에 관해서도 “초안 사업계획에는 구체적인 공업용수 공급계획에 대해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냥 막연하게 인근 공업용수, 조정지댐 또는 남한강에서 전용관으로 설치 공급받는 것으로 나와 있다.”며 “공업용수 공급계획이 발전소 심사 허가 받는 과정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에서는 공업용수 공급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농업 피해에 대해서는 ”천연가스발전소 부지 지역은 벼, 사과, 복숭아, 고추, 수박을 짓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초안에는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수증기 1일 발생량은 굴뚝까지 포함하면 17990톤으로 하루 1일 공업 용수량 19743톤에서 폐수로 빠지는 1753톤을 뺀 수치다. 이렇게 수증기로 배출되는 굴뚝 온도가 90도로 인근지역 마을에 영향을 줄 것은 지대한 사실이다“라며 농업피해도 환경피해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음성LNG발전소 건설사업은 한국동서발전㈜이 사업비는 1조2000억원 규모로 음성읍 평곡리 일대에 발전용량 1122㎿급으로 2022년 7월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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