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수목원, 120여 종, 5,000여 분 재배

대봉수목원에 무궁화 꽃이 피였습니다!

원남면 보룡리에 있는 대봉수목원을 운영하는 송석응(69세) 대표는 하우스에서 한 달 정도 빠르게 무궁화 꽃을 피워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나라꽃 무궁화 농장을 조성해 제공하고 있다.

그는 4,958㎡(약 1,500평) 면적의 농장에서 120여 종의 무궁화를 5,000여 분에 재배하고 있으며, 한 그루에서 2종, 3종, 5종의 꽃을 피우게 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배달계 대봉송을 육종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을 의뢰하는 등 무궁화 육종에 열중하고 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군민들이 무궁화 꽃을 시중 꽃가게에서 만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음상 화훼 공판장 경매에 참여하는 등 무궁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송석응 대표는 “각 가정마다 무궁화 화분 1개, 정원마다 무궁화 한 주 심기 운동을 펼치고 싶다”며, “우리의 미래인 어린 학생들에게도 나라꽃인 무궁화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궁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들과 달라 음성군 지체장애인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묘목 지원과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있는 송석응 씨, 지난 20여 년 동안 무궁화 알리기에 누구보다 앞장선 그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활짝 핀 무궁화처럼 무궁화 사랑 나라 사랑이 모두에게 전달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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