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촌 마을 등 재활용품 거점 수거시설 운영 호응 얻어

음성군이 설치한 재활용 동네마당 생활쓰레기 분리 시설 모습.
음성군이 설치한 재활용 동네마당 생활쓰레기 분리 시설 모습.

음성군이 농촌지역의 생활쓰레기 배출 환경개선을 위해 설치‧운영하고 있는 농촌 맞춤형 재활용 동네마당이 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농촌과 단독주택, 오래된 공동주택 등 분리배출이 취약한 지역의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 ▲보관할 수 있는 거점 수거시설로 재활용 수거율을 높이고, 깨끗한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올해 시범적으로 군비 7천만원을 투입해 △금왕읍, △생극면, △감곡면 내 마을 3개소를 선정하고 설치를 진행 중으로, 하반기와 내년에도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시설은 비가림 시설과 함께 가연성쓰레기, 6종의 재활용품, 폐형광등, 폐건전지 등을 분리해 배출할 수 있는 거점시설로, 시설 내 태양광 발전시설과 야간조명시설, 탈취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며, 품목별 발생량과 크기를 감안해 분리수거함 규격을 품목별로 다르게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지난달 6월에 설치가 완료된 감곡면 월정리의 한 주민은 “마을 여기저기에 배출되고 있던 쓰레기와 재활용품으로 인해 마을 전체가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재활용 동네마당 활용 덕분에 마을 전체가 깨끗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재활용품 분리수거시설이 없는 농촌마을에는 재활용품이 불법 투기되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동네마당 설치 사업으로 재활용품 분리수거 확대 및 마을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거점 수거방식으로 환경미화원의 작업능률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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