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자원봉사자들 구슬땀 흘려

수해를 입은 삼성 대야리 주택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음성군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들 모습.
수해를 입은 삼성 대야리 주택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음성군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들 모습.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들이 음성군으로 모이고 있다.

가장 큰 피해지역 중 하나인 삼성면 양덕리, 대야리, 대사리 일원에 공무원 300여명이 긴급 투입돼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감곡면 오향리, 주천리, 월정리 일대에는 지역 군부대인 미사일부대의 지휘관과 장병 120여 명이 산사태로 인한 침수피해 가옥 정리, 마을 토사 및 수목제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음성군 자원봉사센터에서도 ▲대한적십자사 음성지구협의회, ▲소이면 주민자치위원회, ▲대한어머니회, ▲음성로타리클럽, ▲영무예다음부녀회, ▲다온라이온스클럽, ▲생활개선회, ▲전문봉사단 등 봉사자 130여 명을 모집해 삼성면 대야리 피해지역 정리와 침수주택 복구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음성군새마을회 회원 50여명은 삼성면 대사리 이재민 주택을 찾아 집안 가득한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고 가재도구 정리를 도왔으며,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 30여명은 감곡면 영산리 소재 침수된 공장 내부와 사무실의 토사 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음성군주민자치협의회 60여 명도 피해복구활동에 적극 나서 이재민 임시시설 등 삼성면 일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큰 비로 인해 군민 모두의 몸과 마음이 지친상태이지만, 각계각층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친 봉사자분들이 있어 위로가 된다”며, “우리군에서도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을 지원하고 위험 시설물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민간봉사자 및 군부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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