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전선지중화사업 착수....깨끗한 도시경관 조성 기대

음성읍 시장로 전신주와 전선 모습.
음성읍 시장로 전신주와 전선 모습.

음성군은 사업비 약 66억 원을 투입해 음성읍 시장로 구간에 경관개선을 위한 전선주 및 통신주 지중화사업을 착수한다고 8월 18일(화) 밝혔다.

음성읍 시장로는 군청 및 병원, 금융기관이 입지해 상권이 발달한 중심가로, 특히 전통5일장이 들어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그러나 각종 전선과 통신선로가 무질서하게 설치돼 안전사고 위험이 크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 상권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조병옥 음성군수는 공약사항으로 전선지중화 사업을 선정해 한국전력공사 음성지사, 통신업체 등과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전선 및 통신주 지중화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중화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가공배전선로 지중이설사업 운영기준에 따라 지자체가 신청해 한전에서 사업이 선정되면, 한전과 지자체가 사업비를 50%씩 부담해 한전이 도로굴착과 관로매설 등을 맡고 지자체가 포장복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비 부담과 사업추진방식은 통신사도 동일하게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한전과 통신사 측에서는 이미 시공업체 선정과 자재 수급까지 이루어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구간은 음성군청에서 음성여중 앞 평곡사거리까지 시장로 구간이며, 사업비는 총 66억 원으로 음성군 부담은 약 35억 원이다.

지중화에 따른 지상기(변압기, 개폐기)는 13개 장소에 총 18기가 설치될 예정이며, 사업기간은 올해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보행자 중심 거리 조성을 기대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장통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시가지 도시경관 개선을 통한 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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