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수해복구 현장 자원봉사 구슬땀 흘려

음성읍주민자치위원들이 수해복구 활동을 전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읍주민자치위원들이 수해복구 활동을 전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읍주민자치위원회 수해복구 활동 모습.
음성읍주민자치위원회 수해복구 활동 모습.

음성읍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지역공동체 상생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호우피해 복구작업에 앞장서고 있다.

음성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이섭)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수해피해가 발생한 한벌리, 평곡리 피해복구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피해지역은 지난달 29일부터 연이은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제방 유실로 곳곳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농가 부속창고 붕괴, 농로가 끊기는 등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음성읍주민자치위원 10여 명은 11일 내린 폭우 속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한벌리 농로 둑이 무너져 토사가 유출된 곳을 모두 제거했으며, 13일 오전엔 비가 그치고 찾아온 폭염 속에서 중장비를 투입해 농가의 쓰러진 부속창고 건물 잔해 해체작업을 실시했다.

또 오후엔 평곡리 소재 농가를 찾아가 뒤뜰 윗집 담장이 무너지며 아랫집까지 밀려 온 토사 제거 작업을 하는 등 복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신이섭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이 안타깝다”며, “우리의 작은 일손으로 수해를 입은 분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태규 음성읍장은 “어려울 때 일수록 힘을 합쳐 지역을 위해 발 벗고 앞장서는 음성읍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위험요소 사전예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읍 단체 및 소모임에서는 수해피해를 입은 우리지역에 자원봉사 참여 신청을 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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