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감상

 

 

 

 

 

 

밤마다

너를 품으면

사라지는 망상들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3a460ac.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46pixel, 세로 438pixel

 

□해설

사람은 일생동안 30%는 잠자는 시간이다. 수면을 통하여 휴식을 취하고 내일을 위한에너지를 재충전하게 된다. 그런데 잠을 자야할 시간에 헛된 망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망상이란 병적으로 생긴 잘못된 판단이나 확신. 말하자면 사고(思考)의 이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사고는 사로(思路), 즉 사고형식 및 그 내용으로 일단은 구별할 수 있으며, 망상은 이 사고내용의 이상을 말한다. 내용은 비합리·비현실적이라는 점이 첫째 특색이고, 감정으로 뒷받침된 움직일 수 없는 주관적 확신을 가지고 고집하는 점이 둘째 특색이다. 따라서 이 첫째와 둘째의 특색을 망상과 마찬가지로 가지면서, 그 비합리성에 관한 내부적 비판과 고뇌를 나타내는 강박관념과는 그 내부적 비판과 고뇌가 없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망상에는 그 내용에 따라 빙의망상(憑依妄想: 신이나 동물이 자기 몸에 실렸다고 믿는 망상)과 과대망상 또는 피해망상·추적망상(追跡妄想)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모든 활동이 중지되듯 잡념 같은 망상도 잠이 들면 잊히게 된다.

 

-시인 반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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