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시대 아우르는 충북 성정과정 종합 정리

충청북도는 9월 29일(화)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북도지편찬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며 도지(道誌) 편찬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기존 충청북도지는 1992년에 발간되었기 때문에 최근 급성장한 충청북도의 위상에 적합하지 않아 지방자치시대를 아우르는 충북의 성장 과정을 종합 정리하는 방향으로 개정 발간을 추진한다.

편찬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유능한 전문가 20명으로 이뤄졌다.

충청북도지편찬위원회 조례에 따라 2년간 임기동안 도지 편찬의 전반적인 사항에 관한 자문과 심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위촉식에서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도지 편찬을 통해 도민의 자긍심을 확립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충북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여러 편찬위원들이 큰 역할을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위촉식에 이어 회의에서는 도지편찬 추진 경과보고와 분과위원회 구성 등 주요 안건을 협의했다. 도지 편찬의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인 만큼 목차 구성을 위한 분야별 분과위원회 구성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정초시 도지편찬위원회 부위원장(충북연구원장)은 “충청북도지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성이 높은 방향으로 편찬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과거와 현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담자”라고 제안했다.

한편 충청북도는 올해 6월 도지편찬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충청북도지 편찬 작업에 착수하였다.

도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충청북도지 편찬에 적극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지 편찬작업은 2022년까지 3년 간 진행되며, 3권 3권(권당 원고지 1,200매 내외) 정도 규모로, △1권(행정ㆍ자치): 지방행정, 지방자치, △2권(산업ㆍ경제): 경제일반, 신성장산업, 농업, 균형발전 등, △3권(사회ㆍ문화): 사회복지, 문화예술, 체육, 관광 등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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