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음성군노인회에서

음성군노인회에서 송편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
음성군노인회에서 송편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

음성군 9988 행복나누미 강사들이 지난 9월 29일(화) (사)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지회장 류학규, 이하 ‘음성군노인회’.) 2층 대강당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송편을 직접 빚어 전달하는 송편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행복나누미 강사를 파견해 ‘99세까지 88하게 사시도록’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9988 행복나누미 강사들은 경로당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비대면 전화상담으로 어르신들과 소통을 해왔으며, 이번 행사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타지역 이동자제 권고로 외로움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됐다.

송편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올 추석에는 감염병 때문에 자식들도 오기가 어려워 아쉬움이 많았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아졌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류학규 음성군노인회장은 “추수의 계절로 풍요로워야 할 시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가족은 물론 이웃 간의 만남도 줄어 많은 어르신이 단절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며, “송편을 전달하며 잠시나마 명절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종식돼 어르신들과 더욱 자주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군노인회 관계자가 음성읍 평촌마을 경로당에 송편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노인회 관계자가 음성읍 평촌마을 경로당에 송편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 노인회가 만든 송편선물 꾸러미 모습.
음성군 노인회가 만든 송편선물 꾸러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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