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까지, 총 678농가 13만9,908두 대상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백신을 투약하고 있는 모습.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백신을 투약하고 있는 모습.

음성군은 관내 구제역 유행을 사전에 예방·차단하기 위해 ‘2020년 하반기 소·염소·돼지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10월 7일(수) 밝혔다.

이번 접종은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매년 특정 시기를 정해 실시되는 일제접종으로, 상반기에 4월에 시행한 일제 접종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접종 대상은 ▲소 555농가 2만7,856두, ▲염소 85농가 6541두, ▲돼지 38농가 10만5,511두 등 총 678농가 13만9,908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소 사육농가 중 50두 이상의 전업규모농가는 구제역 백신을 축협에서 구매해 자가 접종 후 읍면에 접종표를 제출하고,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해당 읍・면 담당 공수의사가 직접 접종을 실시한다.

염소 사육농가는 수의사와 포획단으로 편성된 접종반을 파견해 모든 농가를 접종하며, 돼지농가는 백신을 축협에서 구매해 농가 접종프로그램에 따라 자가 접종하면 된다.

군에서는 일제 접종 이후 접종농가의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항체가를 검사하는 등의 사후관리를 실시하며, 혹시라도 접종이 누락된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항체가 미달농가에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축산농가의 구제역 발생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내 농가와 관련기관은 철저히 백신접종을 실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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