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초, 통합체육교실 운영

용천초에서 통합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용천초에서 통합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금왕 용천초등학교(교장 김순남)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에서 후원하는 ‘2020. 통합체육교실수업 운영학교’이다.

용천초 학생동아리 활동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통합체육교실’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어우러져 참여하는 행복한 체육수업을 만들고자 1학기에 수업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부분등교로 7월부터 사회적 거리유지를 위해 소규모로(9명) 운영을 시작하였다.

어울림 통합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용천초 특수학급 곽인선 교사는 스포츠 스택스, 플라잉디스크와 같은 뉴스포츠 프로그램과 보치아 같은 장애인 경기를 학생들에게 소개하였다.

이를 통해 장애 학생은 교사 및 또래들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과 비장애 친구들과 협력하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비장애학생들에게는 수업 중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로 상호 배움의 길을 만들고 있다.

통합체육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김규림 학생(5학년)은 “처음에는 장애친구가 우리와 함께 체육 활동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지금은 조금만 규칙을 바꾸고 배려해 주면 장애가 있어도 함께 즐겁게 체육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 마음껏 뛰어다니며 체육활동을 하기가 어려웠는데 통합체육교실에서 여러 친구들과 활동하니 즐겁다”라고 말했다.

용천초 김순남 교장은 “어울림 통합체육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성을 어려서부터 체득할 수 있어서 그 의미가 크다”라고 말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