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두성리 A씨에게 성금 200만 원 기탁

맹동기관사회단체장들이 두성리 A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맹동기관사회단체장들이 두성리 A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맹동면기관사회단체협의회(회장 정만택)가 맹동면 관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을 위해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1월 3일(화) 밝혔다.

맹동면에 따르면, 맹동면 두성리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달 21일 본인의 딸에게 신장이식을 해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A씨와 딸은 건강을 회복 중이다.

그러나 2천5백여만 원 수술비와 지속적인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 소식을 접한 맹동면기관사회단체협의회가 나서게 됐다.

정만택 맹동면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녀를 위해 신장을 공여한 A씨의 사연을 듣고 맹동면 내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부녀가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도움의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금 기탁에 함께한 정일헌 맹동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부녀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기 바라며,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씨는 “쉽지 않은 수술이었지만 아픈 딸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며, “맹동면 기관사회단체협의회의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해 지역사회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