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섭 인성교육칼럼니스트

 
 

연예인이란 영화배우, 탤런트, 가수, 개그맨, 방송인 등 연예에 종사하는 예능인을 말한다. 요즈음 코로나사태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각종 방송사에서 앞 다퉈 연예오락프로그램 대결로 난리도 아니다.

그러다 보니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도 아이돌 흉내 내기 및 트롯트부르기에 열광하고 있다. 연예인들은 청소년들에게 감성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다. 연예인에게서 인기란 연예인의 생명 그 자체이다. 자신들의 인기를 위해 그들은 좀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며 광적인 그 무엇이든지 하려고 하며 특정 행보를 하기도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연히 연예인들은 사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결국 이에 대해 칭찬과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가치관이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무작정 빠져버리는 게 문제이다. 연예인은 일반인들과 달리 사회에 크게 노출되어 있는 입장이기에 이에 대한 반응이 더 강한 것이다. 연예인들의 사생활은 청소년들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다.

인기 연예인이 입었던 옷, 가방들이 단시간에 매진되거나,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것, 유명 연예인의 자살에 영향을 받아 따라 죽는 베르테르효과 등이 그 예이다. 그중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10대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우상이나, 인기 연예인들의 행동, 스타일등을 따라하는데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연예인들이 바로‘아이돌’이다. 아이돌이란 우상을 뜻하는 영어이고, 한국에서는 댄스가수, 예능활동을 병행하는 인기 있는 사람을 뜻한다.

점차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노래 가사에 선정적, 폭력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정서상 청소년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연예인들은 자신들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평소 말이나 행동을 하는데 있어서 신중해야 하고,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마약사건, 대마초, 도박파문, 병역비리등 연예인의 모범적이지 못한 언행은 청소년들에게 학교나 가정에서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들의 패션이나 말투, 행동등이 청소년들의 생활 방식에서부터 가치관 형성에 강력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는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자칫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될 우려가 있다. 연예인은 공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하며 대중에게, 특히 10대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가정과 학교에서 청소년들이 개방적이고 다양한 대중문화를 접할 때 올바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