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사랑과 온정을 함께 나눠요

대소 출신 박순배 씨(사진 가운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을 대소면에 기탁하며 기관사회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소 출신 박순배 씨(사진 가운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을 대소면에 기탁하며 기관사회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 대소면 출향인사인 재경음성군민회 박순배 고문이 지역 내 저소득층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사랑의 연탄 1만장(8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11월 16(월)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쌀쌀해지는 날씨로 인해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박순배 고문이 전격적으로 기부를 결정해 이뤄졌으며, 이장의 추천을 받은 관내 소외계층 20가구에 각각 500장씩 전달될 예정이다.

박순배 고문은 “작은 기부이지만 고향에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린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현연호 대소면장은 “매번 대소면민을 위해 큰 사랑과 온정을 나눠주고 있는 박순배 고문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더욱 세심한 행정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순배 고문은 대소면 삼정리에서 태어나 대소초등학교를 졸업, 충북대 약대를 거쳐 현재 서울 세연약국 대표 약사로 재직 중이며, 그동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대소장학회에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하고 고향인 삼정리 경로당 등에 지난 27년간 매년 소정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기나긴 장마로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음성군에 수재의연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매년 투철한 나눔 정신으로 기부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러한 선행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제19회 음성군민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