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초 사제동행 ‘가을 남자 이야기’ 행사 추진

맹동초 어린이들이 '가을남자 이야기' 일환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고 있다.
맹동초 어린이들이 '가을남자 이야기' 일환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고 있다.

맹동초등학교(교장 김희열) 5학년 학생들은 11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5일간에 걸쳐 사제동행 프로그램의 일환인 ‘가을남자 이야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 행사는 맹동초 5학년 학생들이 지난 10월 중순부터 교육용으로 구비되어 있는 학교스마트폰을 이용해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 학교주변 풍경들을 3주 정도에 걸쳐 찍은 사진들중 스스로 엄선하여 각자의 사진작품집을 만들어 급식소 가는 길목에 전시하고, 점심시간에 전교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폴라로이드‘사진 찍어주기’이벤트를 실시하여 전교적인 행사로 확대되었다.

전체 학생이 3명의 남자뿐인 5학년은 행사내용 설명하기, 사진 찍기, 사진 말려 분배하기 등 역할을 분담하여 학생들 스스로 이벤트를 1주일간 진행하였다.

폴라로이드 개인사진은 두 장씩 찍어 한 장은 본인에게 주고 나머지 한 장은 급식소 창문에 전시하고 있다.

5학년 남태민 담임교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해봄으로써 통합적인 행사진행 흐름을 익히게 하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기대이상으로 너무 잘 해주어 기특하다”고 전했다.

사진 찍기를 담당했던 안성진 학생은“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주다 보니 팔이 많이 아팠지만, 아이들이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을 때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고 사진을 찍을 때 고려해야 할 빛 조절이 어려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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